지금 계속 암 시리즈에 대해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방암이 보내는 신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유방암 초기 신호와 자가 진단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고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실수 있어요.
유방암 자가진단의 중요성
유방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요. 하지만 우리 몸은 항상 작은 신호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신호들을 잘 캐치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러한 자가진단은 유방암 발견의 첫 단계일 수 있어요. "내 몸과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하며 시작해보세요. 유방암이 생겼을때 병원보다 빠르게 암을 발견 할수 있을거에요.
자가 진단 시기 및 방법
한달에 한번 이러한 증상이 있는지 자가 진단을 꼭 한번 해보세요. 자가 진단을 했을때 특이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꼭 병원에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유방 자가진단 구체적인 방법 4가지
1. 유방 모양 확인
유방의 형태를 살펴보세요.
한쪽 가슴이 다른 쪽보다 눈에 띄게 커졌거나, 비대칭처럼 보인다면 주의가 필요해요. 또는 특정 부위가 움푹 파여 보이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유방의 모양을 잡아주는 쿠퍼 인대는 얇은 섬유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인대는 가슴을 지지하며 원래 형태를 유지하게 해줍니다. 그런데, 이 작은 변화들은 대부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죠.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작은 변화가 가장 큰 위험을 숨기고 있을 수 있다"는 거예요.
양쪽 가슴의 모양이 비대칭으로 보인다면 유방암의 신호일 수 있어요. 작은 변화도 놓치지 마세요. 이 변화가 내 몸이 나에게 보내는 SOS 신호일 수 있답니다.
2. 유방 피부 확인
유방의 피부도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염증성 유방암의 경우, 피부가 붉어지고 부종과 함께 통증이나 열감이 나타날 수 있어요. 유방에 부종이 생기고 피부가 귤껍질처럼 오돌토돌해지거나 두꺼워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유두가 함몰되거나 피부가 보조개처럼 움푹 들어가는 현상도 있을 수 있어요.
우리는 종종 피부 변화에 대해 단순히 '나이 탓이겠지'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피부의 변화는 그 자체로 몸이 보내는 중요한 메시지일 수 있어요. "피부는 건강의 창"이라는 말이 있어요. 피부를 통해 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는 뜻이죠.
유방 피부 변화가 유방암의 신호일 수 있는 이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따르면, 유방암은 피부 변화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3. 유방 촉진
검지, 중지, 약지 세 손가락을 사용해 겨드랑이부터 유방 안쪽까지, 특히 가슴과 겨드랑이, 쇄골 림프절 부위를 강하게 눌러 확인하세요.
유방암의 흔한 증상 중 하나는 작은 콩알 크기의 단단한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에요. 유방암의 경우 아프지 않은 혹으로 만져질 때가 많아요.
여기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점이 하나 있어요. 유방암은 무통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 없다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한 착각일 수 있어요.
물론, 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암인 것은 아니에요.
특히 30세 미만의 경우, 대부분 섬유선종이나 유방 낭종 같은 양성 종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중년 이후, 가슴에 별다른 통증 없이 단단한 멍울이 만져진다면 유방암일 수 있어요. 특히, 유방 모양이나 피부에 변화가 있거나 분비물이 동반된다면 꼭 검사를 받아보셔야 해요.
유방암은 유방의 상부 외측 1/4 부위, 즉 겨드랑이와 가까운 부위에서 주로 발견된다고 해요. 암이 진행되면 유방뿐만 아니라 겨드랑이에서도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가슴과 겨드랑이 부분까지 꼼꼼하게 촉진해주시기 바랍니다.
4. 유두 분비물 확인 💦
수유 중이 아닌데도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지를 확인하세요.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왔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인 것은 아니에요. 유방암보다 양성인 유두종이 더 흔하죠. 또 일부 약물의 영향으로 유즙이 흐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분비물의 색이 맑고 우윳빛이라면 유방암과는 연관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나 검붉거나 불그스름한 분비물이라면 주의가 필요해요.
유관에 암이 생기거나 암 조직이 유관에 침범하면 혈성 유두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유두 근처에 멍울이 있거나 혈성 분비물이 나온다면 유방암 검사를 받아보세요.
작은 변화도 놓치지 마세요
위에서 소개한 3가지 전조 증상이 없었는데도 유방암이었던 사례도 있어요.
멍울이 없고, 유방이 아닌 다른 부위가 붓거나, 이유 없이 피로감이 심해 건강검진을 하다가 유방암이 발견된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브래지어에 분비물이 묻어 나와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만 하다가 유두에서 피가 나오고 유두 함몰이 발생하면서 유방암 3기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있죠.
이러한 경험들은 우리가 "작은 변화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해줍니다.
결국 유방암을 예방할수 있는건 작은 신호에 귀 기울이는 것
모든 암이 그러하듯, 유방암도 전이가 잘 되는 전신암이지만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어요.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자가진단과 조기 발견입니다.
유방암의 신호를 이해하고, 작은 변화라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3분 정도만 내 가슴을 내가 지켜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내 몸을 내가 가장 잘 알고, 가장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그러니 한 달에 한 번, 유방암 자가진단을 통해 내 몸의 작은 변화들을 살펴보세요. 계속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