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라는 병은 예측하기 어려운 존재로, 주변에서 그 파괴력을 직접 겪은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도 가까운 친구를 통해 암의 무서움을 실감하게 되었는데요, 이 친구는 늘 건강을 챙기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왔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느닷없이 암 진단을 받게 되었고, 이미 상태가 많이 진행된 후였습니다. 이처럼 건강을 관리하던 사람에게도 갑작스레 암이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암세포의 특성
암의 초기 증상은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초기에는 작은 세포 덩어리들이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겉으로 드러나지도 않습니다.
이로 인해 암이 자라면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1. 정상 세포 파괴
암세포는 주변 조직을 침범하며, 정상 세포를 파괴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암은 정상 조직을 파괴하고, 그로 인해 해당 장기나 조직의 기능을 심각하게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간암은 간의 주요 기능을 저해하고, 폐암은 호흡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전이
암세포는 혈액과 림프를 통해 다른 장기로 퍼져 나가며 그곳에서 계속해서 증식합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전이된 암세포는 새로운 환경에서도 적응해 빠르게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증상을 경험하게 되며, 전이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3. 무한적인 증식
정상 세포와 달리, 암세포는 빠르게 성장하고 무한히 복제되며 증식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닙니다. 이러한 무한증식은 암세포가 계속해서 커지게 만들며,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장기로 퍼지게 합니다.
이로 인해 암의 크기가 커질수록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며, 전신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암의 전이 그리고 재발
저의 친구도 암이 전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처음 암 진단을 받았을 때도 충격이었지만 전이와 재발 소식은 더 큰 절망감을 주었어요.
이 친구는 유방암으로 진단받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폐와 뇌로 전이되어 더 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처럼 암이 한 부위에서 다른 부위로 퍼지면서 점점 더 치명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은 암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입니다.
간격암과 예기치 못한 발견
이 친구뿐만 아니라 제 주변에는 암이 뜻밖에 발견된 사례가 몇 가지 더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았지만, 어느 날 간에서 작은 혹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때는 이미 간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였고 초기에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거지요.
또 다른 사람은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진단받고 치료를 계속 받았지만 결국에는 폐암이 뼈와 뇌로 전이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간격암이라고 불리는 이런 상황은 정기검진 사이에 암이 발생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암의 초기 증상 5가지
1. 살이 빠진다
특별한 이유 없이 최근 6개월 내 체중이 10% 이상 감소한 경우,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암학회에 따르면 원인 모를 체중 감소는 암의 첫 번째 징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암세포가 체내의 영양소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체중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습니다.
2.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피로감이 생긴다
암세포가 정상 세포의 영양소를 빼앗아가면서, 만성 피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특히 암이 진행될수록 피로감이 심해지고, 신체적 활동에 대한 의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3. 이유 모를 열이 생긴다
특별한 이유 없이 38.3도 이상의 열이 지속될 경우, 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혈액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암은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체온을 상승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지속적인 기침이 나온다
폐암의 전조 증상으로, 기침이 오래 지속되거나 객혈, 숨이 차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감기나 기관지염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5. 외상이 없는데 출혈이 발생한다
혈뇨, 혈변, 질출혈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대장암, 방광암, 신장암 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특별한 외상이나 상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출혈이 지속된다면 암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결국 암은 예측할수 없다
암은 정말로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친구의 사례처럼 검진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도, 몇 달 후에 갑자기 암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간격암'이라고 부릅니다.
정기 검진 사이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인데, 검진이 안전하다고 안심하던 사람들이 암 진단을 받게 되면서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암의 징후를 무시하거나 놓치지 않기 위해 앞서 말씀드렸던 중요한 초기 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암의 무서움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정기적인 검진과 자기 건강 관리를 꼭 신경 쓰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소한 증상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항상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암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에 작은 의심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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