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기도 안성 원곡에 있는 우동 맛집 "고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우동은 가볍게 즐기기 좋은 음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그런 제 고정관념이 완전히 깨졌습니다.
매일 직접 면을 뽑아 만드는 자가제면 방식과, 특유의 정성 어린 맛 덕분에 고나의 우동은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섰습니다.
고나의 기본 정보
"고나"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하며,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는 브레이크타임입니다.
가게 앞에는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도 편리합니다.
주소는 경기 안성시 원곡면 대소길 5-1입니다.
단, 격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 안성 '고나' 예약하기
첫인상과 분위기
처음 가게에 들어섰을 때,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본풍 소품들이 곳곳에 놓여 있지만 과하지 않아 오히려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셀프바에는 김치, 고추장아찌, 단무지 등의 기본 반찬과 앞접시, 집게, 가위 등이 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세심함에서 이미 신뢰감을 얻었답니다.
냉덴뿌라 붓가케우동 - 추천 메뉴
부모님의 강력 추천으로 냉덴뿌라 붓가케우동을 주문했습니다.
이 메뉴는 시원한 냉우동 위에 다양한 튀김이 얹어진 구성으로, 소스와 면발의 조화가 매우 뛰어납니다. 특히 면은 쫄깃함이 살아 있었고, 튀김도 과하게 기름지지 않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튀김 종류도 다양해서, 새우, 연근, 고구마, 꽈리고추 등 하나씩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소스에 레몬즙을 추가해서 튀김과 함께 먹었을 때, 그 상큼함이 전체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줬습니다. 튀김의 바삭함과 면발의 쫄깃함이 서로를 잘 보완해줬다고 느꼈어요.
일행의 메뉴 - 냉붓가케우동
제 일행은 냉붓가케우동을 주문했는데, 이 메뉴는 튀김 없이 면과 소스의 본연의 맛에 집중할 수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저는 한 젓가락 맛만 봤는데, 정말 심플하면서도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튀김이 없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만큼 면발 자체의 완성도가 뛰어났습니다.
만약 튀김이 소스에 젖는 걸 꺼리신다면, 냉붓가케우동에 덴뿌라를 사이드로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곳에서는 메뉴 선택의 폭이 넓어 각자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사이드 메뉴도 일품
사이드 메뉴로는 치킨가라아게와 명란교자를 주문했습니다. 치킨가라아게는 속이 촉촉하고 간이 적당히 배어있어서, 단품으로도 훌륭했어요.
명란교자는 바삭한 겉면과 촉촉한 속이 조화를 이루며, 한입 베어물 때마다 명란의 짭짤한 맛이 퍼지는 게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교자보다 가라아게가 더 인상 깊었어요.
메뉴 구성
고나는 우동, 짬뽕우동, 덮밥, 사이드 메뉴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특히 제가 추천하는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 냉덴뿌라 붓가케우동: 시원하고 쫄깃한 면발과 다양한 튀김 조합이 환상적입니다.
- 냉붓가케우동: 우동 본연의 맛에 집중할 수 있는 심플한 선택.
- 치킨가라아게: 촉촉하면서도 바삭한 치킨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사이드 메뉴.
짬뽕우동은 시판면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이라 우동에 비해 특별함은 덜하지만, 짬뽕 특유의 얼큰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시도해볼 만한 메뉴입니다.
>> 안성 '고나' 메뉴 더 보기
개인적인 총평
고나는 단순히 우동을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라, 정성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였습니다. 직접 숙성하고 만든 면발은 확실히 시판 우동과는 차원이 다르며, 다양한 튀김과 사이드 메뉴는 맛있는 한 끼를 완성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우동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0 댓글